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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만에 술자리를 하고...
이름: 03 狂熊

등록일: 2004-06-01 07:48
조회수: 3055 / 추천수: 693

어제 간만에 야학에서 술을 마셨네요

오랫만에 술자리를 하니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것도 종종 있고~

중2 현진이랑 이야기를 한 것도 꽤나 오래 전의 일 같더라구요

지난 겨울만해도 철부지 같고 걍 아티스틱하기만하던 현진이가

그 새 부쩍 성숙한 것 같더라고요

어제 신이 나서 앞으로 무엇무엇이 하고 싶고

당장 이것저것들을 시작할 거라고 눈에서 광선을 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내요

그저 수줍어 하기만 하던 그러다 음악 이야기에 흥분하던 현진이가

이젠 보다 다양한 이야기 거리로 또 자신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적잖게 놀랐네요

역시나 저 같이 타성에 젖어 게으르게 사는 사람은 없나봅니다

어제 현진이한테서 무쟈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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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 2004-06-01 12:30:01

^^................ 광웅이 말에 동의.

원수연 2004-06-01 23:18:13

이번 수학여행에서도 현진이 항상 밝은 모습이었어요..먼저와서 이야기도 걸어주고..많이 이뻐졌죠^^

rmrch 2004-06-02 10:57:40

울 현진이 원래 부텀 괜찮은 녀석이었걸랑요~ㅎㅎ

엄현주 2004-06-03 16:3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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