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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으신분^^
이름:
fish헤니
등록일: 2006-11-27 15:39
조회수: 3168 / 추천수: 815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는 하루였습니다.
지난주는 정말 끔찍한 한 주 였죠.
수 없이 먹어데는 술... 그리고 진상 라이브 생쑈^^;;;
출연료도 안주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하하하...
우울함이 한주를 지배했네요.
일주일 정도 망설인 끝에 오늘 일을 해치워 버렸습니다.
^^;;;
장기기증 신청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네요.
사랑의 장기기증 본부라는 싸이트가 있습니다.
가입하기 전에는 약간의 두려움도 없었는데...
막상 가입 원서를 쓰고 나니
내가 죽으려고 이러나 싶기도 하고...
토할꺼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네요.
최근 들어서 육식을 좀 더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장기기증 생각이 났습니다.
둘의 상관관계는 전혀 없겠지만^^;;;
장기기증 본부 홈피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더욱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장기기증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제가 어리고 또 두려움이 커서...
살아있을 때 어떤 도움이 되지는 못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뇌사후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을 선택했습니다.
(다른것들도 많아요^^)
또 하나
가족들에게 꼭 알려야 한다고 하는데...
전 아직 그럴 용기는 없습니다.
특히 부모님께는...
동생이 제대하면 동생한테 살짝 말해 놓을 생각이고...
또 그때까지 상록사람들이 저와 연이 된다면 일종의 증인이 되어 주십시오.^^;;;
무슨 유언장 같네 하하하
나름대로 어려운 결정이었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상록 가족 중에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니 그 보다 더 아름다운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신청하십시오.
000 선생님이 그랬는데 부모님이 알면 실망하실꺼라고...^^
전 반대로 부모님이 좋아 하실 수 있다고도 생각했습니다.^^(억진가 헤헤)
참고로 시신기증은 요즘엔 각 대학교 해부학 교실에서 한다고 하니깐 그 쪽으로 문의 하십시오.^^;;;
친구가 그러네요. 장기기증 하려면 술 부터 줄이라고^^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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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보이
2006-11-28 01:04:17
우아우아~ 그런 용기(란 표현이 맞을까??)도 갖으시구.. 참 대단하십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것 같네요~ 현희샘 짱~
저두 4년째 정기헌혈을 하고 있는데, 작은 일이지만 참 할때마다 보람있더라구요~
참~ 술 줄이는건.. 어떻게 결론이 날런지~ㅋㅋ
이상훈
2006-11-28 16:30:22
니 머리는 나에게 기증해라 열어보게..
이상훈
2006-11-28 16:31:13
나도 하나 띠서 니 주꾸마 머 갖고 싶니?
ㅋㅋ
나머진 같이 기증하자~ 나도 하려고 했다~
이은곤
2006-11-29 22:54:52
와~` 훌륭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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