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새로운 시작 Starting Over
이름: 농부 광웅
등록일: 2007-09-10 06:03
조회수: 3298 / 추천수: 817
어제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비젼 한글학교'...
저희 동네에 있는 한국인 2세들을 위한 한글 가르쳐주기 프로젝트...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구분되어 기초 한글과 사고력 키우기... 그리고 한국 전통 문화와 역사 가르치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현재는 교회의 지원을 받는 곳이라서 수업 전후로 기도를 한다는 점이 특이하기는 하지만, 이곳에 온 이후 가장 기쁜 일이 생겼습니다.
이 학교도 80년대 시작된 가름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인데, 제 스스로 의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긴 셈입니다. 전 중등부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 둘을 맞게 되었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부모들이 한국어를 쓰니 듣기는 거의 완벽한데 미국 학교를 다니니 말하기기 쓰기는 전혀 기초가 없는 상황입니다.
상록을 떠나기 전 텍사스 이곳에 상록 지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열심히 버텨볼 셈입니다. 스폰서인 교회의 방침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곳에서도 또 스트러글?!할 것 같은데, 여기서도 제 사람을 늘려서?! 독립된 학교로 만들어 보고 싶네요.
한글 학교 하면서 생기는 에피스드나 야학에 조언이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면 글 쓰드록 하겠습니다.
여름의 신입생 광풍이 지나가고 다소 차분해졌을 야학의 교무실을 떠올려 봅니다.
아 참~ 그리고... 제 주소를 물어본 몇 분이 계셔서 연락처를 남깁니다.
801 Spring Loop #1501
College Station, Texas 77840, USA
1-979-422-5336 (cell)
이 게시판을 잘 안 보실 최샘께 이 주소를 누가 좀 전해주십시오.
(상수야, 네가 좀 알려드리고 보고?!토록... ^^)
뭐 주소 쓴다고 뭐가 날라올 것 같지는 않지만 보셨다가 행여 이 근처로 여행이나 출장 오실 때 뵈면 좋겠네요.
한국은 제법 쌀쌀해져간다고 하던데, 여긴 여전히 35를 웃도는 기온입니다. 환절기 조심하시고 다들 건강하시길~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