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푸른 가을하늘 풍요
일렁이는 들녘의 상록
한여름 볕에도 독야청청하기만 했던 상록야학,
가을바람 황금물결을 이루는 들판에 풍요가 속삭이고
우리 상록울타리에도 희망이 풀벌레소리처럼
뾰족뾰족 달갑게 울려남을 듣게 되네요.
총무부에서 사회한 9월 첫 교사회의에
20명의 선생님들과 총학에서 참석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화로에 담긴 많은 상록이야기들이
부젓가락에 저어져 그 반짝임을 수놓았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해 기뻤다는
황선생님과
이번 교사회의를 위해 두 번 세 번 연락하고 확인해주신
염태선 선생님,
서기를 맡아 참한 기록에 회계까지 깔끔이 마무리해주신 우리 총무팀의
막내남 정연오 샘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교사회의 의결대로 곧
“푸른그루” 24호를 발간합니다.
별도에 올릴 모집안내에서 알릴 것처럼
많은 교사학생들이 너나없이 손을 얹어주셨으면 합니다.
좀 막히기는 하겠지만
추석귀행에서 고향마을의 따뜻한 인정과 향초롬한 흙내음 실컨 만끽하고
고향 옛 친우 친척들과 다정히 보내다 돌아오십시오.
서울에 남은 분들은
서울에서 모처럼의 여유와 한가로움을 느끼도록 해도 좋겠지요.
상록 주부학생들도
가족들 친척들 음식준비하다 허리나간다고 해도
그래도 즐거운 명절이지요.
모두모두 잘 보내시다가 개학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상록의 울안에
빛나는 상록가족들의 마음이 함께해서 좋은 날
총무부에서 올립니다.
김순한 교무주임님의
섬세한 염려와 사랑실린 교사회의 조언 감사하옵고,
마지막으로
총무팀 여러 부원들 노고가 상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총무팀 다 같이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고향길 잘 다녀오십시오.
2010년 9월 20일 꾸우버억!!!
총무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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