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김은례 - 삶의 일부분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1-04-05 08:56
조회수: 3342 / 추천수: 709

시(詩)

                               삶의 일부분

                                                김 은 례

     높고 푸른 산을 바라보노라면

     늘 힘차고 즐거워 산에 오른다.

     세상의 발치에서 살아온 세월 돌아보며

     어느 또 다른 삶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내가 살아오며 꾸었던 꿈을 그리며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고 싶었기에

    모든 것 온통 나를 두고 돌아서있을 때도

    넓고 푸른 마음으로 길을 걸었다.

    살기 버거워 지쳐있어도

    산새 들새처럼 꿈꾸며

    나에게 주어진 짐들을 챙겼던

    시간들도 있었다.

    그 자체로 감사하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직장으로 상록학교로

    그 무엇보다 나에게 소중한 공부였기에

    힘들고 버겁지만 해야지 하면서

    세월이 흘렀다.

    배움에 부족은 고통이기도 했다.


    상록은 나에게 어떤 행복을 주었고

    긴장의 끈을 잡도록 했다.

    퇴근시간 지하철 빽빽이 들어찬 사람들

    학교 오는 길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내 마음을 녹여 주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2261	문화부	기행문 응모작 심사	2004-06-20		728		2976

2260	고릴라	기회(機會)는 기회(期會)하지 않음을 - 경동규(...	2014-11-26		1631		4308

2259	고릴라	긴급 "푸른그루" 교지제작 2	2004-02-09		768		4544

2258	고릴라	길 - 정각(316)	2015-01-14		565		2416

2257	고릴라	길 - 정각(482)	2015-10-01		445		2080

2256	고릴라	길 - 정각(749)	2016-12-19		366		2041

2255	박용준	길러준 둥지 2 - 박병선(1162)	2018-09-27		497		1383

2254	박용준	길러준 둥지 떠날 수 없어! - ( 1161)1	2018-09-20		1085		2182

2253	김도하	김도하에요^^ 2	2002-10-13		812		3973

2252	현희	김두산을 조심하세요.ㅋㅋㅋ 1	2005-01-06		734		3206

2251	최정훈	김보현 샘~ 여기요! 2	2009-08-25		723		3041

2250	고릴라	김선희 - 남한강에 흐르는 여주문화	2011-04-12		601		2659

2249	장웅식	김영철이에요~ 2	2010-03-10		800		3263

2248	박용준	김영환 선생님 감사	2018-04-25		538		1373

2247	고릴라	김원경 - 국제숲해설사대회 참관기	2011-05-23		792		3319

	고릴라	김은례 - 삶의 일부분	2011-04-05		709		3342

2245	rhflffk	김장주 선배님 2 - 박용준(855)	2017-06-01		506		2073

2244	love	김종래님......? 3	2003-07-25		748		3196

2243	박성관	김지연 선생님 꼭보세여	2002-10-14		814		4028

2242	fish헤니	김지연 선생님이 전하는 말씀 3	2008-01-14		653		3243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