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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엽이 - 박양실(321)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1-21 08:58
조회수: 2313 / 추천수: 554

낙엽이
박 양 실

스산한 바람이
살짝 스친다.
그 바람에 수많은 나뭇잎들이
휘날린다.

저렇게 떨어질 줄 모르고
푸른 잎만 뽐내더니.
인제야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네.

바람아 불어라!
이 시간 이후를 위해서
어제가 내일에게 말했듯이
오늘이 금세 지나간다네.

화살촉같이 모두가 헛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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