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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정자에게 - 만득이가(440)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7-31 08:11
조회수: 2209 / 추천수: 492

반정자에게
손만득

요즘 조석으로는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덕분에 건강에 조심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 날 나는 무척 반가웠습니다.
처음 보는 인상이 아주 순박하고, 인심이 좋아 보여서 나의 짝이 된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어요.

다음 날 옆에서 떡 한 조각을 얻어서 적지만 반을 갈라 반갑게 나누어 먹었지요.
나는 그 떡을 통해서 큰 정을 주고 더 큰 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 후 가끔씩 적은 것을 주고 큰 것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못하는 부분에 선생이 되어 줘서 고마워요.
나는 복이 많게도 앞에 선 선생님 외에 두 분의 선생을 가졌습니다.
양쪽에 앉은 짝 두 분이 나의 선생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귀찮게 해서 죄송하고요.
세월이 갈수록 정이 깊어가니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변치 말고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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