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넘는 자리
- 수업 풍경 -
장 정 자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생각하다가
수업시간에 들은 말씀들을 감히 적어봅니다.
그냥 한번 웃으시고 피로 풀어보시라 써 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울 샘 : 말 좀 그만 줄이고 내 사과 같은 얼굴에 난 점 좀 봐! 어디. 요기요기!
대선 샘 : 분필이 삼원색 되어 자꾸 꺽인다 꺽여. 왜 꺾일까?
지원 샘 : 들어갈 문이 큰 문 작은 문, 세 개가 되니까 잘들 구별해서 들어갔다 나와요. 봐요. 무슨 문 이었지?
정재 샘 : 내가 확 퍼지면서 증발한다고 그렇게 말했거늘 기하, 승하도 모르다니 속 터져. 아이구 압력이야!
용택 샘 : 스머프가 노래합니다. 티, 텨, 튀, 퉤 정말 침 튀긴다. 월월월 잘 된다고요.
영애 샘 : 엥, 이게 지렁이라구? 박자 맞춰 그냥 지나가. 그럼 우린 갈매기지!
정희 샘 : 학생들이 나보고 조개, 고추를 잘 그린대! 별소릴 다 들어 제자들 너무 심한 걸.
기연 샘 : 이건 획, 부수고, 선비 삿갓 쓰고 큰입구 문으로 들어가 봐요. 어떻게 맞지를 않네. 그래도 써야지!
상훈 샘 : 그 점을 따라가면 된다구! 꼭지점을 돌고 돌면 그분을 만난대. 방울이 선생님이 아닐까?
형주 샘 : 지도를 그리시고(?) 등줄기가 시리다 시려! 어디 따뜻한 물좀 없나? ~?!
미란 샘 : 응~ 응! 이 조형미가 아름다워? 내 자연미가 아름다워? 여기 날 보면 알잖아!
남경 샘 : 열 받네 대기권 꼭대기에서 오로라가 춤추고 있는 것 알아? 몰라?
순한 샘 : 신, 구석기 도끼 어깨에 들쳐 메고 거기 두 줄 말고 한 줄 밑줄 쳐.
병석 샘 : 거저먹으려고 침부터 삼키는데 내가 주는 점수 밥은 없다. 이를 어쩐다, 정수를 줘? 말어?
영영 샘 : 여기 분필가루 묻은 것들! 더․ 빼․ 나․ 곱하기 있는 것들 하나도 빠지지 말고 모두 집합해.
명수 샘 : 감도 열등감이 있다 하더니만.
용준 샘 : 야~ 전개가 펼쳐진다, 펼쳐져.
선생님들 추운날씨에 항상 몸 건강하세요.
고맙고,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