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야학협의회에 함께 하기를
전국야학협의회 최 덕 진
안녕하십니까?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입니다.
지난번 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생뚱맞게 전국야학협의회에서 회원도 아닌 야학에 전화를 해서
장학금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아
담당 선생님들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셨으리라 봅니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저는 사단법인 전국야학협의회 사무총장 최덕진입니다.
저 멀리 경산에 있는 경산야학,
우리 학교에서 교감을 맡고 있고, 야학은 21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을 맡은 지는 2년째이며
전야협과는 10여년 정도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해마다 전야협은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후원으로
장학금 지원을 2차례 정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 후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년까지 전야협 회원만 장학금 지원을 했는데
올 해부터 전국야학협의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자 회원이 아닌 야학에게도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하고자 해서 전화를 드렸던 것입니다.
당황하지도 마시고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도 말아주십시오.
전야협은 1997년에 대학생 중심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활발히 연대를 해오다가
2000년 이후 급격한 사회 환경 및 교육 대상의 다양화 등의 이유로
전야협의 세는 줄어들었고 역량도 말도 못할 정도로 침체 되었습니다.
이후 몇몇 야학 교사들이 다시 힘을 모다
2005년부터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조금씩 전야협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은 30개 야학이며
전국 야학은 187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2010. 8. 조사기준).
전야협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와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전국 야학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도 한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작된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에 있어
공모라는 경쟁 방식과 타 문해교육기관, 복지기관과의 지원 형평성에서
너무나 차별을 받는다 생각되었습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희망지원실과 수차례 심도 깊은 협의와 논의 끝에 '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에 있어 야학 우선 지원'이라는 약속을 이끌어 내었으며
제출 서류와 운영상의 큰 문제가 없는 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해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공모에
야학당선 비율은 25%이상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야협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월 1회 정책 실무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큰 지원규모와 혜택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만,
전야협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겸손하며
적극적으로 대내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많았습니다.
어째든 선생님들 야학이 정말이지 행복하고 어려움 없이
소중한 뜻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으며
저 또한 야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의 공감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로 귀 야학과의 소중하고 진솔한 인연의 출발로 여기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도 부족하고 미력한 전야협에 조금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야협 카페는 <daum>에서 '전국야학협의회'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구경하러 오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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