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천리 내밀면 손닿을 곳 2
- 목멱산 문화유산
관광안내서나 서울을 소개하는 자료 등에
우리의 문화유적지로서 남산이 어디에도 빠지는 법이 없다.
시골 어느 곳에 작은 모임이 있어 관광길이라도 오른다면
서울 남산은 꼭 다녀가기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남산 줄기 어느 곳에 자리 잡고 살지만
남산이 있다는 것조차 잊고 지내는 일이 많다.
남산은 한때 신혼여행지로까지 애용되던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곳이다.
그러나 70~ 80년대는 유원지화 되면서
황폐화되기도 하였지만 1990년대부터 보수 유지되면서
자연생태를 회복하여 소나무, 진달래 등 식물 138종,
새홀리개, 말똥가리, 꿩, 다람쥐 등 산짐승과 새 35종, 유혈목(화사),
도룡뇽 등 8종이 서식한다고 한다.
청계천과 더불어 충분히
자연을 찾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서식환경도 다양하다.
관에서는 어떻게 남산의 코스를 나누었는지 모르나
우리가 보편적으로 남산을 이용하기에는 첫코스로
명동역이나 충무로역에서 오르는 방법과
동국대입구역에서 장충공원으로 오르는 둘째 코스,
후암동이나 해방촌 이태원역에서 오르는 코스 등
셋으로 나누어 남산을 즐길 수 있는 탐방과 더불어 파악해보았다.
지료에 의하면, 남산은 중구 예장동과
용산구 이태원동에 남북으로 걸쳐있다.
높이는 262m이며, 목멱산· 인경산· 마뫼 등으로도 불렸다.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 북쪽의 북악산이 둘러싸고 있다.
조선 태조 때에 이 산들의 능선을 따라 도성을 축성했으나
현재는 성곽의 일부만 남아 있고 현재 계획에 따라 복원 중이다.
이태원· 퇴계로· 남대문로· 후암동· 장충단공원 등으로 통하는
남산순환도로는 1990년 초까지 차량이 다녔으나
지금은 보행인에게만 통행이 허용된다.
이 순환도로와 이어져 정상에 오르는 드라이브 코스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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