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모꼬지를 다녀왔지라,
묘령의 여인으로 둔갑하여 서리 ^^
준비해 주시고 애쓰신 손길 덕분에 편히...배불리...잘...놀았으라...허벅지에 피멍이 들 정도로.(이중 모션게임 휴유증...망가진 난로에 심지 갈아요~)
김형주 샘 덕분에 퍼붓는 빗속에서도 안전히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고요,
내리 8시간을 자고 일어났는디, 개학날부터 정상수업 한다고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고, 비몽사몽간에 교안을 짜고 자료를 짜깁기하고...어느새 잠들어버리고...삑삑 거리는 소리에 깨보니, “첫 수업 잘해” 격려의 메시지, 밤 12가 훨씬 넘은 시간에 삐리리~ 분명 술에 쩔은(?)목소리로 “잘해, 암튼 잘혀~” 격려 전화, 정신없이 수업하느라 허둥대는데 띡띡 “시작이 반이랑께...화이팅!” “수업잘했나요?” “괜찮았어?” 응원 메시지 연발! 아~그제서야 살것같았죠. 앞일이 캄캄했는데 어디선가 전해져 오는 힘...정...정말 감동 만땅! 용기 백배 충전하고 멍하니 나만 쳐다보는 아해들 앞에서 웃으며 큰소리로 “자~복도에서 보면 큰 소리로 인사하기다! 안녕~! ^^ ” 했읍죠...정말이지 올 여름 내가 상록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면 이런 기쁨을 알 턱이 있었을까 싶슴다...제게 상록 식구들이 있어 참 다행임다..모두 모두 캄사 캄사
그나저나 낼 수업준비도 해야 허는데...^^
낼 광고작업때 저의 멋진 쉰 목소리를 들려드립죠~짠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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