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隨筆) - 삶과 이야기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노력하면 꿈은 현실이 된다 3
고 30회 안 의 숙
그 터전에서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학교에서 형설지공 하면서 극복해냈다.
당진의 상록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45년 만에 서울의 상록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으니 우연치고는 대단한 인연인 듯싶다.
2년 동안 한결같이 주경야독 어둠의 질곡에서 애타던 가슴에
밝은 빛을 비춰 이끌어 주었기에 지금 내 인생은 새싹이 돋고 꽃을 피어내기 시작했다.
이젠 어떤 일이 내 앞에 닥쳐 들더라도 이겨낼 자신감이 생겼으며,
내 일도 자랑스럽게 해나갈 수 있다. 처음엔 고등학교가 목표였지만
지금은 평소 내가 원하던 대학교의 한방건강학과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꿈을 갖는 것조차 높은 벽이었는데
지금은 자신 있게 새로운 배움을 준비하고 나아갈 앞길을 활짝 열었다.
지금부터 대학에서 건강식이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해 한발 한발 조심스레 디뎌보겠다.
늦깎이 힘겨운 배움이지만, 그 배움의 길을 간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주변에 알리고 싶다.
더 많은 사람이 입학해서 배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처럼 수많은 세월 고통으로 살아온 분들이 있다면,
이런 기회를 붙잡고 헤어나 못 배운 서러움을 풀었으면 한다.
이에 내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삶의 한 부분을
중언부언, 다시 한 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노력하면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말로 내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이야기 하였다.
- 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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