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웃음이 내 감동 2
- JW중외제약근무 생물교사 김민정, 선생님 -
JW중외제약 학술부에 근무한다는 선생님은, 직장일도 많지만 야학을 떠나 있으려니
그 시절이 그리워서 다시 찾아왔단다.
뜻 깊은 교육봉사에 끌려서 좀 더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부대끼며
욕심 없이 함께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김민정, 선생님은 직장에 입사해서 교육과정을 거쳐
업무를 받고 실무에 배치되던 과정을 회상한다.
“제가 야학에 있었잖아요. 우리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덕에
야학의 강의 경험을 떠올리며 사내강의시연을 했죠.
그 경험을 떠올리며 스스럼없이 강의를 했는데 이 강의 스킬을 현장에서 인정받았죠.
저도 기뻤고,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해주더군요.
이런 업무를 받고 훌륭하게 해낼 수 있게 된 것은 역시 야학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게 컸죠.
사실 어떤 사원은 본인 능력은 되는데 사전 수업경험 없이
강의를 하기에는 어딘지 제 스킬을 따르지 못하던 거 같아요.
제가 야학에 다시 왔을 때 저를 반긴 분들이 있었어요. 전에 수업을 맡아 해드렸던
지금의 고 32회와 고3(고 31회)학생들이었어요. 그분들이
다시 찾은 저를 반갑게 맞이하고 알아줘서 넘넘 고마웠고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김 선생님은 이렇게 학생들이 알아주는 것도 있고,
그래서 더욱 수업을 다시 해야겠다는 당위성을 느꼈다.
특히 연륜이 높은 선생님들, 황기연 선생님 같은 수업경험이 많은 분들의 모습에서
윗사람 존경심도 배우고, 그 경험을 토대로 회사에서 실천하였다 한다.
그렇게 선후배를 대했더니 회사 선배직원들에게 귀여움과 함께 인정받아
직원들과 사이가 살갑고 부드러워졌단다.
“정말 야학활동이 제의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나에게 야학은 무엇인가?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럴 때면 떠오르는 것이 중학교 졸업하신 분들,
고등학교 졸업하신 분들이 ‘상록에서 배운 것을 인용해서 깨닫고 생
활에 도움을 크게 받는다’고 말하는 것 이예요.
그렇게 배운 것을 실천하며 도움을 받는다는 말에서 제가 오히려 그분들보다
더 감사함을 느꼈어요. 졸업생들이 그래요. ‘내가 이젠 중학교를 나왔구나.’,
‘고등학교를 나왔구나!’ 이렇게 느낀다며 만날 때마다 감사의 인사를 할 때면
더욱 감동적이고 오히려 제가 자랑스럽더라구요.”
더러는 학생들에게 가르치다 보면 어려운 일도 생기기는 하지만 즐거운 일이 더 많다는
김민정, 선생님은 지금의 야학생활에 후회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고무되어
직장 근무에까지 활기를 찾게 되었다고 자랑한다.
처음 상록에서 시작할 때는 막연한 시작이었지만 이젠 긍정적 힘도 생기고,
더러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모든 걸 이해하고 이겨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 가르침을 베풀다 보면 옛날로 돌아가서 능히 견디는 힘을 키웠단다.
이번에 새로 수업을 시작하면서 ‘내가 못할 게 무엇인가?
다 가능하지! 긍정적 생각으로 넘기지요.’라고 소개 한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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