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색(思索)의 울타리
아로니아 열매따기 추억
중 42회 정 점 임
2017년 8월 12일 맑음
오늘은 먼저 약속한 대로 학교 친구,
명숙씨, 보경씨와 동네 언니 두 분과 차에 올랐다.
평택 현관리에서 제부가 아로니아 농사를 하는 데를 가기 위해서다.
한 두 시간 남짓 걸려 운전하고 갔다.
몇 번 갔었는데도 내비게이션만 믿다가
고속도로 나가는 곳을 놓쳐 한 10킬로미터를 돌아 도착했다.
농장을 돌아보니 작년보다 열매도 훨씬 크다.
올해는 농사를 잘 지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명숙씨와 보경씨는 아로니아 따는
체험도 신기한 듯 즐기고 있었다.
아로니아 밭이 천 평이나 된다.
제부가 서울서 오신 손님이라면서
점심을 풍성하게 대접해 주었다.
오후에는 건너편에 삼백 평쯤 되는 밭에
심은 연한 깻잎을 각자 마음껏 땄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잘 다녀왔다. 피곤도 하지만,
삶에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었다.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 신입생 환영 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위해 나온 중고등학교 선수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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