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탐방
1인 3역의 억척엄마 장정화 선배님 3
“염태선 선생님이 사회지리를 맡으셨어요.
인기가 높았었죠. 점잖고, 멋쟁이이신 데다가,
수업은 어찌 그리 잘 가르쳐 주시는지,
아마 지금도 학생들한테 인기가 제일 많죠?
지금도 고등부 수업을 맡고 계시다 하던데요.”
지금도 선생님이 생각나는지 장정화 선배님은
염 선생님의 안부를 궁금해 하였다.
선배님처럼 훌륭하게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수업시간에 빠지지 않고,
학교행사나 여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그래야 후에 추억이 많이 쌓인다는 것이다.
선배님은 다시 부탁한다.
일단 학교에서 일어나는 행사나 활동들에 모두 참석해 보란다.
선배님의 꿈은 미래엔 대학도 졸업하고,
크루즈여행도 해보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단다.
“다영씨도 같이 그렇게 지내자!”
선배님은 오형순 선배를 좋아하는데,
상록을 졸업하고 노래강사로 활동을 하면서
상록에서 모둠반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제가 아끼는 고마운 후배님이 계십니다.
배육례씨라고! 내가 검정고시를 칠 무렵 거울하고
포크를 선물해 주셔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엄마 생각이 나고 너무 감동적이었지요. 잊지 못해요.
이젠 여유도 생기고 유럽 쪽으로 한 보름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요.
앞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하고 싶은 일은 대학을 가고
졸업하면 여러 꿈들이 더 많이 생기겠지요!
마지막으로 상록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선을 다하라는 거예요.
후배들에게 모범도 되고 그러면 후배들도 배우지 않을까 생각해요.
배움의 기회를 놓친 후배들이 더 많이 들어와서
대학을 목표로 도전해봤음 좋겠다고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여러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야학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장정화 선배님, 탐방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을 탐방하는 날짜가 글둥지문학회 토론이 있는 날이라서
조금 일찍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쁜 문학회 총무님으로 많은 봉사 계속 해주고,
수많은 일들을 모두 성취하길 바란다.
좋은 글 많이 써서 시로 낭송해주는 선배님으로,
상록의 인연으로, 글둥지문학회 인연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
글 : 고 33회 고다영
* 청풍명월 충북지역 문학기행에서 친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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