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합니다 - 교사
박물관 키다리 이길현 선생님 3
고 33회 고 다 영
선생님은 학생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시냐고 물었더니, 잘 못하고 있다 하신다.
바쁜 일정에 교사회의에도 참석을 제대로 못하고 행사도
제때 참석 못하는 등 학생들과의 소통도 마찬가지라고 미안해하신다.
선생님은 야학에서 건강이 허락하는 때까지 봉사하실 생각이시다.
지금도 야학수업이 재미있단다.
미래 꿈이라면 무엇이 있으세요? 했더니, 택시운전!
하시며 농담을 어찌나 하시던지 웃음이 빵 터져 나왔다.
선생님은 앞으로 궁궐 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
경복궁박물관에서 중국어로 통역봉사도 하고 싶으시단다.
선생님은 과목이 역사이다 보니 국내부터 해외에도 많이 다녀보셨다.
지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년 같은 담임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그 꿈이 꼭 이루어지시길 빌었다.
결혼 전 같은 고향이신 사모님과는 같은 학교에서
처녀 총각으로 만나 결혼하셨다.
사모님께서 작년 6월까지 교편을 잡으셨는데,
예쁜 처녀 멋진 총각의 러브스토리를 얘기해주실 때는
어찌나 재미있게 말씀을 잘 해주시던지!
상록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덧붙이셨다.
“교육이란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같아서 물을 주면
그 물은 다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자랍니다.
우리 교사들이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건강하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공부하길 바랍니다.
두근두근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와서 주어진
시간 재미있게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늦깎이 공부에는 건강이 우선이고 최고니까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쁜 일정에 시간을 내주신 이길현 담임선생님,
직접 선물까지 챙겨주시고 배꼽 빠지게 웃도록 연애담도
얘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방문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워가는 귀한시간이 되었다.
오늘만큼은 선생님과 더 가깝게 만나 참 행복한 하루였다.
탐방에 응해 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하고 정말 존경합니다.
* 용산국립박물관에서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시는 이길현 선생님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