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시험 어제는 문상 연일 이어지는 사건?덕분에
이틀밤을 꼬박새고 오늘 점심 때가 되어서야 나의 사랑스런
침대와 찐한 포옹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슬슬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군~ ㅋㅋㅋ 오후6시경인데...
아함~ 몸이 으스스 떨리는 게 바람이 한 번 날 때리면 바로 몸살 걸릴 것 같다.
아함~~~ 하품도 계속나고,
생각해보니 홀아비의 처절한 주말이 시작되었다.
이런.... 도서관에서 책이나 봐야하는 이 신세~
문상가서 밤새 술 마시면서도 재미있었다.
서로 녹초가 되어감을 알면서도 간만의 회포를 푼다는 생각에 그 모든 술을
마다하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아! 아름다운 사람들...
정신이 없네 내가 뭔소리를 하는건지...
형들이랑 술마시며 여자친구 이야기하니 군대 2년도 금방가는데 기다리란다
근데 옆에 있는 형도 또 한 마디 한다. "너 상병달 때까지 시간 빨리 가디?"
아니다... 졸라 안 갔다. 열나 길었다. 몇 번 씩이나 뛰쳐나오고 싶을 정도로
길었다.... 이 일년이라는 단위가 영 감이 안 온다.....
그래도 무능력한 난 이렇듯 기다림을 강요당하며~
신세한탄하고 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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