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릴지 말아야 할지 정말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꼭 상록 가족들에게 말해야 할것 같았고, 또 곧 모두들 알게 될것 같아 미리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어드덧 23살이 되어 졸업을 앞두게 되었더라구요-
졸업을 하고 어찌해야 하나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이 부럽기만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나니 장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더라구요.
굳은 결심으로 길던 머리도 자르고, 정말 머리 뽀사지도록 고민하다가,
좀더 발전된 모습이길 원해 과감하게 좋은 상록 가족들을 뒤로하고 유학을 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서 더욱 당당해진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습니다. 조만간에 여러분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지 착찹하지만, 그래도 잘 다녀오너라 용기더해주세요.
급하게 내린 결정이라 정말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덕분에 살이 4kg이나 빠졌네요.
참" 멀리 유럽땅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학굔데..
호그와트라구요..
해리포터가 이미 유학가 있는 학교인데, 친구따라 한번 가볼려고 해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이 추천서도 보내주셨구요.
헤르미온느도 너무 보구 싶네요.
님부스 2003이 새로 나왔나요? 그걸 타요가야 하나?
보엉이랑 요술 지팡이도 준비해야 하는데..
애효- 경제적인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망원경이랑, 마법책들도 가져가야 하는데..
흠흠- 많이 뒷북을 치는 경향이 있으나,
나도 깜빡 속아서 넘넘 잼나 한 관계로, 여기에 올립니다.ㅋ
무슨 얼어죽을 유학입니까?
머리 자른건 열받는 일때문에 승질 못이겨 자르고 후회하고 있는 중이고, 몸무게 4kg감량 건은 지지난주 지독한 감기로 인해 잠못자고 밥못먹어서 그리 된것이나 머 요즘 자시 살이 오르기 시작한다는...ㅎ
돈 없습니다.ㅎ 유학이라니요? 졸업하면 곧장 폐인 백수모드로 돌입할듯 합니다.
아웅-
장난쳐서 죄송하구요-
지금쯤 10월의 마지막 밤을 마음껏 만끽하구 계시겠네요.
모두모두 우리 11월엔 좋은일 가득했음 해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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