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중2반 청와대 습격사건~~~ --V
이름: 로긴...
등록일: 2003-11-30 23:49
조회수: 3870 / 추천수: 783
11월 29일 토요일...
청와대 노짱(노무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중 2반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V
인원체크와 길을 찾아감에 있어 다소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
무사히 11시경쯤 청와대에 춘추관에 도착...
우리를 마중나온 경호원 같은 청와대 직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직원을 다 잘 생겼던데... 머리에 무스를 마르고...
2:8 가르마에 검은 코트를 입은... 전형적인... ^^;;)
간단한 몸수색을 하고...
청와대 안으로 들어온 우리는...
기념품으로 주는 청와대 방문 기념 열쇠고리를 받고...
( 수지 맞는 장사였다... ^^;; )
간단한 홍보 비디오물을 대략 시청하고...
대구에서 올라온 고등학생들과 한조가 되어...
여러명의 어깨(?) 아저씨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청와대를 도보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술자리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면 노통이 어쩌구 저쩌구 하기도 했었는데... 이날은 이 어깨분들의 무게감에... 다들 노짱을 언급할때는...
" 우리 노 대통령님이..." 라며... '님'자를 다 붙혔다... ^^;;;)
700년된 나무... 헬기 착륙장 ^^;... 옛 청와대 본관터... 비서실 건물...
잘 조형된 산책로... 전국 팔도의 어린이 들이 그려놓은 청와대 그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옛 조선왕조 후궁(중전에 오르지 못한...) 7분의 위폐를 모셔놓은 칠궁등...
대략 1시간 정도 되는 시간동안 청와대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청와대 관람중 2번의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대구에서 올라온 고등학생들이 다 찍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 순간... 노대통령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 우연이... 발생했습니다..
(청와대 직원 말에 따르며... 청와대 관람이 시행되고 이런 일은 처음이라던데... ^^V)
봉황의 번호판을 단, 벤츠 차가 지나가자 우리 상록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 이에 노짱이 답례로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내려오는 창문 너머로 살며시 비추던 노짱을 실루엣은... ^^;;;
마치 연예인을 본 듯...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날씨가 다소 쌀쌀했다는 것과... 10월 단풍이 한참질때 못왔다는 것...
청와대 관람이 끝난 후에는...
경복궁 근정전을 순식간(?)에 둘러보고...
(다들 너무 배고파하셔서... ^^;)
인사동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더 시간이 되는 분들은 조계사 삼중다원이라는 곳에서...
늦게 합류한 양신애 샘과 함께...
차를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꾸리꾸리한 날씨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최대천샘, 황기연샘, 박용준샘, 김형주샘, 서정이샘...
새로이 우리 상록에 생긴... 귀여운 상록 개나리반 멤버이신 곽찬희샘, 이연미샘, 이선혜샘 그리고 저와 같은 담임이신 이신영샘... ^^;
("참새 짹짹~~" ^^;; 농담입니다~~ ^^)
그리고 "노는 곳에는 안빠진다" 라는 중 2반 급훈에 따라...
많이 참석해 주시고... 또한 도보로 이동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드셨을텐데...
잘 참아주신... 굳센 중2반 학생분들 ^^V
모두 감사드리고~~~
(특히, 박용준샘... ^^; 정말 죄송하고... 감솨해여~~ ^^)
아, 너무너무 아쉽다.. 나도 가고 싶었는데..
울 회사는 주5일 근무하는 회사가 아니란 말야~ 1, 3주 토욜만 유일하게 쉰다고 그렇게 말을 했건만.. ㅠ.ㅜ
또 가자, 또가자... =3=3=3=3=3
amor현희
2003-12-01 12:10:59
청와대 보디가드들은 월급이 얼마래유? 우리 학원 아이들 중에 한명의 아버지가 청와대 보디가드 과장인가 하는 사람인데... 집이 장난이 아니던뎅. 에쿠스 몰고 다니공... 축구하다가 다쳤는데 서울대학 병원 독방에 있다는데... ^^ 궁금타... 그런데 청와대 보디가드들도 지적인 면은 살피지 않나봐영?^^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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