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소중한 추억이 담긴 상록야학인데....그동안 참 많이 변한거 같아요!
제가 다닐때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께서는 한분한분 떠나시구...
이제는 모르는 선생님분들이 더 많으신듯....^-^
얼마전에 회기역에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놀랐어요.
회기역이 많이 변했더라구요...야학 바로 앞으로 계단이 생기고....
하지만 변하지 않은건....쉬는 시간에 아주머니 분들께서 졸음을 쫒으시려 자판기커피를 뽑아드시는걸 봤어요..
제가 다닐때도 그랬었는데....밤을 잊어가며..추위를 녹여가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여전하신듯..
한번 야학에 들려서 예전에 공부하던 교실도 가보고 싶구...
앉아서 공부했던 책상과 의자두.....그리워요..^-^
근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모르는 분들이 많이계서서 조금 낯선가봐요..
처음 야학에 갔을때 제가 15살때였었는데....벌써 시간이 흘러흘러...
저두 20살이 되었네요....그래서 인지 더 그리운거 같아요..
남들과 똑같은 학창시절의 추억이 아닌 ....저만의 추억이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까 상록은 저에게 참 많은 추억을 주었어요...
언니같고 오빠같이 편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들...
어머니 아버지처럼 챙겨주시던 같은반 고15회 아주머니 아저씨들..
수학여행이라는것두 가고...졸업여행도 가고...졸업식도 하고....
다음에 한번 꼭 찾아뵙고 지금도 계신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요~!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건강하시구요...
밤을 잊어가며 공부하시는 분들...너무 멋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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