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아직은 무사히 살아있습니다.
여기는 카불입니다.
10일정도 지났네요.
다들 잘 지내시죠?
하하
졸업식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늘은 한국에서 보던 하늘인데 어떻게 이렇게나 다른지...
가끔 보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집니다.
여기는 전쟁이 끝난지 이제 2년 정도 지났습니다.
쇼킹한 모습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50년대 한국의 모습이라면 믿을런지요.
며칠전에는 바미안 이라는 곳에 갔다 왔습니다.
탈래반이 석불을 박살낸 곳이죠.
거기서 더 들어가서 반디하미르라는 곳에서 잤는데...
뻥안치고...고도가 3200미터 였습니다.
외양간 보다 더 심한 곳에서 3일을 잤습니다.
방에는 개구리가 나오고
방바닥은 모래 투성이 입니다.
게다가 5일 동안 세수도 머리도 감지 않았죠.
ㅋㅋㅋ 믿기 시나요? 하하하
저도 놀래고 말았습니다.
여기는 여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정말 입니다.
ㅠ.ㅠ 이런곳이 있다니...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은 카불에 있는 굿네이버스 오피스입니다.
혼란한 이곳에도 한국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 한 50명?
하하하...
아... 할말은 무지 많은데...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저 없다고 너무 슬퍼들 마시구요.
여기는 술이 없습니다.
술 푸고 싶어요... 하하 재훈이 형 약속한거 잊으시면 안되고
미란다 니도 진장 쑈 잠시 멈추고 있거라.
하하하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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