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도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주부터 극심한 똘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래 똘끼가 완전 충만하기 때문에 머 색다를 것은 없지만
몸과 마음이 하수상하고 디숭숭하니 더 증세가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무려 학교에서 수업만 7시간. 세미나 2시간. 상록수업 1시간...
그래도 하고 싶은 거 하니깐 몸은 힘들어도 좋은데...
왜이렇게 마음이 곤피 한지...
지난주에 깨졌던 주중절대금주가 아마 이번 증상의 원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병의 원인을 알지만 치유할 약이 없다는 것. 그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병의 원인을 애정결핍에 연애 결핍이라 생각해 보았는데...
우리 야학 공식 커플들(홍김, 이정, 김김)을 보건데 그냥 아픈게 좋을거 같고.
(하하하...배 아파서 하는 괜한 소리...)
참 골아프네요.
몸은 천근만근인데 최근에는 잠도 지대로 오지도 않고...
자야한다 자야한다 그러면 더 그렇지 못하고...
살얼음이 얼어있는 깊은 물위를 걷는 느낌...
아직 걸어가야 할 거리는 많이 남았는데...
소원이라고는 조금만 더 버텨 주기를...
한번 무너져 내리면 다시 얼음이 얼지 않고서야 다시는 위로 올 수 없겠죠?
아마 얼음 아래로 빠지게 되면 그동안의 중압감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발버둥조차 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기냥 하도 답답스러워서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해서...
쓸데없는 뻘 짓을 날립니다. ㅎㅎㅎ
내 생각에서 현희 네 만병의 근원, 특히 정신병의 근원은 연애 및 애정결핍!
혹, 참혹한 연애의 잔인한 변절! 그 상처의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크다고 본다...
복수영화를 보고 대리 만족을 느끼는 변태적 쾌감을 버리시고
빛의 세계로 나와 자유연애의 품으로 돌아가시게~ ㅋㅋ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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