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억을 지웁시다.
이름: 학생
등록일: 2007-06-03 07:58
조회수: 2818 / 추천수: 592
1년간 여기서 있었던 강지현이라는 학생입니다.
여기 계시는 분한텐 제가 개미같은 존재인데 글써서 죄송하구요
여기 홈페이지 들어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2006년 6월 퇴출을 당하고 노숙자같이 살았네요.
순수한 좋은 선생님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교사회의에도 거의 안 나갔으며
고광웅,김미란,송혜나 씨에게 마음 깊은 상처를 줘서 정말 미안합니다.
혹시나 괴물같은 제 존재를 그쪽에 뵈일까봐 회기역 넘어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이류대학 출신에 못생기고 남하고 어울리지도 못하는 성격으로 애초부터
이곳을 지원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지현이가 오랫만에 들렀는데 썩 유쾌한 글은 아니구먼...
(지현이는 본신분은 학생이지만 상록에서는 엄연하 영어 교사였지...)
일 년 전에 내가 지현이 붙잡고 한 말이 좀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는 건데,
예전 모습 그대로 같네.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옳다고 하지만 지금 너의 모습은 자아, 세상 모두를 탓하는 나약한 염세주의자처럼 보이는구나. 자기 자신을 배반하는 그런 모습 같아...
지현아, 좀 쿨~한 녀석이 되삼! 포기하지마~
현아
2007-06-11 22:14:22
강지현샘 오랜만이예요
그동안 가끔씩 뭐하시고 지내시나 궁금 했었는데 잘 지내시고 계시네요 (방가방가)
이 글을 읽다 보니 저도 사람들로부터 상처 받고 마음 아팠던 옛날 일이 생각 나네요
그래서 샘 맘을 다 알지는 못 하지만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강지현샘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싶을만큼 상록에서의 생활이
추억이 그렇게 싫으셨어요 그건 아니라고 믿어요
곰곰히 생각보면 아주 작은거라도 좋은 일이 있었던 적이 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걸 함 생각 해 보세요 그럼 샘 마음도 조금은 편해지실거예요
기억이란건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고 잊혀지지 않는거예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희미해지면서
잊혀지는게 기억이랍니다 그러니까 넘 애써 지우려고 하지 마세요
그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일 밖에 안되니까요
샘 자신은 소중하시잖아요^^
ps: 샘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에 마음이 편안해지시면
맛난거 사가지고 야학에 함 찾아 가보세요
샘을 기억하고 반가이 맞아 주실분들이 분명 계실거라고 믿어요
도덕 광웅
2007-06-14 15:43:36
현아두 오랫만이네... ^^
지현아 현아 말 듣고 철 들어라~
남궁영환
2007-06-16 07:29:25
이번에 비슷한 내용이 다시 올라왔고, 먼저 남긴 글은 누군지 밝히지 않은 상태로 한쪽 입장만 담긴 글이었기 때문에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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