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니 벌써 신입교사 모집기간이군요,,, 헐헐...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멋진 신입교사분들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불가리아 소피아에 들어와있습니다. 지난 3월 초에 배낭하나 덜렁매고 나왔으니 이제 4개월이 좀 넘었네요.... 그동안 이집트(한달) - 요르단(1주)- 시리아(2주) - 레바논(1주) - 터키(50일-_-) - 그리스(10일) 요렇게 돌았네요.... 설렁설렁 맘 가는대로 다녔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습니다. 그 동안 상록 홈페이지 몇 번 들어왔었는데 로그인이 안 되더라구요 -_- 이제사 글 남기는 거 제 잘못 아닙니다 ~~~ ㅎㅎ
불가리아 소피아에 아무 정보도, 가이드북도 없이 들어왔더니 그냥 지금 멍~ 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숙소에 한글되는 컴터가 있어서 한 달만에 인터넷이란 걸 해보네요 ㅎㅎ 앞으로 루마니아 - 헝가리 - 오스트리아 (시간되면 체코) 거쳐서 7월 31일에 들어가게 될 거 같습니다. 한국 덥다는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터키의 45도보다는 덜 덥기를 바랄뿐입니다~
혼자 맘 내키는 대로 다니다 보니 생각만 느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무언가를 버리려고, 외로우려고 다니는 거라고 하지만 어느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무언가를 버리는것 보단 얻는 것에, 만족하는 것보단 욕심부리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행 도중에 너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가슴찡한 현지인들의 친절도 마주치고, 가끔씩 순진한 아이들의 웃음만으로도 행복해지긴 하지만 사람은 역시 사람 속에서 살아야하나 봅니다. 어디를 다니든 언제나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해질 수 있긴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내 사람' 들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술 한잔에 녹여 진솔한 내얘기를 할 수 있고 기꺼이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상록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ㅎㅎ
최샘과 황샘, 박샘 그리고 다른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분들 모두 잘 계신지 궁금합니다. 8월에 들어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두 더위조심하시고 연희씨 조심하시길~ ㅎㅎ
오...남씨~ 동남아가 아니라 유럽을 향해 떠돌고 있었군 ㅎㅎ
언넝 돌아와~ 연희오빠에 대한 술자리 하극상이 슬슬 그립다고 ㅋㅋㅋ
fish헤니
2007-07-09 01:34:47
어디서 진상 행각을 하고 있는가 했더니.......
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그리고 동유럽 쪽을 기웃 거리고 있었구먼.
소피아와 아테네를 연결해 주는 버스가 아주 좋다는 소문이 있던데...... ㅎㅎㅎ
좋은 경험 많이 하시소. 그라고....
연희씨는 이제 주계를 은퇴하였느니라........
비정상수가 외치는 연애는 사실이 아니다.
이제는 추억속으로 보내주거라..........
그동안 많이 무우따 아니가. ㅎㅎㅎ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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