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의 생활도 어느덧 3개월이 되었는데..
다들 건강하시지요^^* 전직이 아닌 휴직교사 김지혈 입니다~
교사 생활중에도 워낙 있는듯 없는듯 했던지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긴 할런지 염려도 되고
인터넷이나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이렇게 흔적한번
남기기가 힘들었는데 이제서야 자취를 남깁니다^^
오랫만에 찾은 야학 홈페이지에 많은 사진들
글들을 보면서 세삼 많은 것들이 그립고 또 생각이 납니다.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나 부끄러움은 말할것도 없구요)
돌아가 다시 여러분들과 함께할 날들을 기다리며
(아직 9개월이나 남았지만) 처음 야학에 들어서던 그 순간처럼
맘이 설래로 두근 거립니다.
교감선생님께 안부차 전화를 드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교사회의 끝나고 다들 술자리가 아닌 볼링을
치러 갔다는.. 믿기 힘든 소식을 전하시며 시대의 조류인 well-being 흐름에
야학도 맞춰가고 있다고 웃으시며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 웃음이 선생님의
진심이 아닌 쭈꾸미의 매콤함과 소주의 알싸함을 그리는 선생님의 안타깝고
허탈한 웃음임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ㅎㅎ 많이 변한 야학에 다시돌아가 적응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아무도 기다리시는 분이 없겠지만~ ^^;;
시간날때마다 들러서 영국 사진들 소식들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PS: 신입교사님들 너무 미인이삼 >0<** 어서 야학으로 가야지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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