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심각한 이야기
이름: 김용택
등록일: 2008-08-25 12:02
조회수: 2678 / 추천수: 596
심판의 판정이 석연치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의 방송에서의 해설자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해설자가 취하는...자세를 다음의 두가지 상황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아 이건 아닙니다. 오늘 여러차례 결정적인 오심이 있었는데요...저래서는 안됩니다.
명백한 편파판정이고요...스포츠 중재 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제소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워 주었는데요... 심판의 편파판정에 또한번 울어야 하네요...
4년을 기다려온 금메달인데...심판에게 금메달을 강탈당하고 맙니다.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2. 아 아쉽습니다.
약간의 홈팀의 어드밴티지가 있었지만... 그 억울함도 감내해야할 승부의 일부입니다.
다만 운이 없었다고 볼수도 있는 일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런것들도 감안해서 조금 더 힘을 냈더라면 좋았겠지만...그래도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신 대표선수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해설자가 어떻게 말을 하던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청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어떠한 자세로 해설을 하는것이 더 좋을지는 명확한 것입니다.
국민들을 자극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분하고 원통해서 한동안 분을 삮이지 못하게 만든다고...
국민들을 더 단결 시키고... 더 분발하게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 라죠...
월드컵 때 우리의 4강 진출도 편파판정의 결과였다고 우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특히나 중국, 일본 애들이)...
넓은 마음으로 ... 편파판정도 경기의 일부다라고 생각하는 여유를 갖을 필요도 있습니다.
이제 본론을 이야기 해 볼까요?
그렇죠...여태까지는 서론이었습니다.
현재의 상록의 문제를 위의 상황으로 빗대어 본것입니다.
다른 점은 해설자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우리 모두가 선수이자 해설자라는 것이죠...
직접 거론되는 상황에서는 선수이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해도 해설자의 입장이 될수 있겠죠.
일부 선생님들은 있을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독선적인 운영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을것이구요.
자 이제 독선적인 운영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즉, 편파 판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 1의 방법으로 비판을 할 것인지...
제 2의 방법으로... 용납하기 힘들지만 ...그것이 현실임을 이해할수는 있겠다는 정도로 넘어갈 것인지가...
선택의 방법이 되겠지요.
그래서 감히 제안 드리는 바는...
제 2의 방법처럼...
값진 은메달을 축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최선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정의가 실현되지 못했다고...
그 은메달 바닥에 던져버리라고 해설자가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그 은메달을 팽개친 어느 선수도...이해는 하지만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 본론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이야기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위의 글은 젊은 선생님 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고...)
이제 상대적으로 연륜이 있으신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적겠습니다.
상록에서의 생활에 시간과 노력을 다하던 선생님이 ...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의치 않게 되어 ...
일단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한 경우에 모두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학업이건 사업이건 가정사건... 잘 되길 기원 하면서 다음 만날 날을 약속하고 기쁜 마음으로 헤어지지요.
그런데 같은 사정으로 ...상록을 떠나지는 않아도... 그 시간과 노력을 줄일수 밖에 없는 교사들이 있는데...
그 정도의 시간과 노력은 필요 없으니 떠나라 한다면... 그것도 교사의 기본 자세 등 않좋은 소리가 나오면서 떠나라고 하는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원칙론을 이야기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상록의 교사는 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요.
그렇다고 하여...
수업만 하고 학교에 대해 신경쓸 여유가 없는 교사와 ...수업외 학교일에 신경을 쓰기 위해 수업은 좀 아니 하였으면 한다는 교사의 경중을 비교 할 수는 없는 일 아닐까요? 그리고 실제로 경중을 비교하여도 후자가 더 필요할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도 많을 수도 있을지 모르고요. 즉 원칙도 영원 불변하지는 않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글을 마치며...무엇이 어찌되었든지 간에...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최선의 결론이 나오도록 하여야 할 일이...
감정적인 문제로 까지 번진것에 대해 ...
안타깝게 생각을 하여... 주제 넘게도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보는 바이니...
혹시 제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을지라도...
여러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차원이려니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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