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이 도덕 수업을 맡고 있다보니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랍니다.
일반적으로 다원화가 어떻게 쓰이던지 간에 다원화에 대해 잠들다 만 밤에 끄적여보고 싶었습니다.
도덕 과목에서의 다원화란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서로다름을 인정한다는 다원화는 여러 의견들의 난립으로 인해
사회혼란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함으로 인해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다원화에서 파생된 사회현상으로는
삶의 질을 높여가고자 하는 '조용한 혁명'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무너뜨린 '프로슈머'의 등장이
어쩝잖은 머리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한 모든 의견이 하나가 되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뜻하지 않게? 벌어진 제 주변의 일들과
야학에서의 일들을 저 스스로 판단하기엔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데 너무 궁색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을 배운지도, 그 뜻을 알게 된지도 참 오랜시간이 지난것 같지만
우선 저부터도 그 역지사지가 무척이나 어려운 말이라는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역지사지 하면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상록이 다름이 있을 지라도
좀더 나은 상록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끄적여봅니다.
너무 이상적인 바램이겠지만
우리가 하기 좋은 말로 하는
'학생이 우선이다'라는 말을 기준으로 다시한번 생각을 가지는 하루가 될 듯합니다.
슬슬 씻고 출근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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