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교사 정연오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고 3반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 3반은 제가 처음 수업을 맡아서 한 반이어서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반입니다.
어찌보면 제가 야학을 선택한 것에 더욱 확신을 주신게 바로 고 3반 학생분들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졸업여행은 정말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너무 너무 잘 먹었습니다.
1박 2일동안 끊임없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도착하자 마자 갑자기 김치를 담그시더니, 대충 뚝딱 뚝딱하니 진수성찬이 차려졌습니다.
그날 너무 땀을 많이 흘린 저는 음식을 보자마자, 그 동안 생각해왔던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망각하고,
정말 미친듯이 많이 먹었습니다. 정말 그때는 행복했는데.. ㅠㅠ
그래서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저녁대신, 참회하는 마음으로 참외하나를 먹고 잤습니다..ㅠㅠ(저 참외싫어하는데..)
다시 태어나면, 꼭 많이 먹어도 살안찌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ㅋㅋ(제가 생각해도 너무 우울하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제 역할에 비해 학생분들의 너무나 과한 관심과 사랑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가르치는 걸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저희 부모님 또래의 제자들과의 한여름의 경강여행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그리고 함께 참석해주신 선생님들과도 많은 얘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