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상록야학 교지 푸른그루 편집부입니다.
지난 6월 발간된 푸른그루 24호 내용 전문을 꼭지별로 나누어 게재하겠습니다.
전직교사, 졸업동문, 후원자님들의 물심양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겉 표지 -
상록가족들의 상록 37년 소통과 대변의 장(場)
손 모아 야학을 푸르고 풍족하게
푸른 그루 개교 37주년 24호
함께 한 37년 전인교육의 터전
상록야간중․고등학교
* 권두언 - 교장선생님
글 읽는 소리 청량한 학당
상록중·고등학교 교장 - 박 학 선
(서울시민상 수상자회 회장)
상록가족 여러분!
정들었던 회기동에서의 다사다난한 사연을 뒤로하고
급급히 터를 옮겨 이문동에 다시 자리를 펼친 지 벌써 두 해째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학교는 이제 완연히 자리를 잡아 불을 밝히고
글 읽는 소리 청량한 학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를 후원해주신 지역의
뜻 있는 후원자님들과 자원봉사 교사님들의 노고는
결코 자선과 동정이 아니었고, 숭고한 희생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두의 노고와 사랑으로
여러 다른 야학들이 비실비실 힘 없이 문 닫을 때에도
우리 야학은 지속적으로 매년 후학들을 양성하게 하였습니다.
1976년 처음 학교를 연 이래 지금까지
중단 없이 후학을 양성하는데 지치지 않고 달려 온 것은
여러 후원자님들과 봉사해온 선생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뒤늦은 배움을 이루며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들 한 사람이라도
더 깨우치게 하고자하는 열정이 있어서입니다.
그 것이 우리 모두의 의지요,
꿋꿋한 정신력입니다.
37년간 꾸준히 버티며 이어온 세월을
저는 아직도 보람이고 큰 자랑으로 여깁니다.
지금까지 중학교 35회와 고등학교 25회의 졸업생을
동문으로 배출하였습니다.
같은 울타리에서 공부한 우정을 돈독히 하고
미래 상록야학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졸업생과 지역 후원자님, 전직교사들이 모여 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후원회가 상록야학의 이름처럼 늘 번성하면서
미래야학의 방향을 선도하는 디딤돌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상록가족들에게 여유가 있으면 더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서로서로 십시일반(十匙一飯)
조금씩 손을 모아 후원회를 발전시켜야겠습니다.
우리 상록의 역사를 영원히 이어가고
수많은 유형, 무형의 자료들이 영구적으로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수많은 상록가족들의 손으로 발전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상록학교의 빛나는 위상과 더불어
학생들도 고단한 몸 벅찬 공부지만,
마다하지 않고 노력들을 합니다.
이렇듯 상록의 역량을
개개인 혼신의 에너지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우고 다듬어서
끝까지 도전하고 새로운 발판을 만들고
보람을 찾아내는데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어둠 속 세상의 불빛이 되고자
손과 손을 내밀어 고귀한 시간 가르침을 베푸시는
천사 같은 상록학교 봉사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선생님들은 아름다운 야행(夜行)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따스한 온정 가득한 배움의 터전을 이루시고,
소중한 가르침을 널리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상록가족여러분들!
올 한해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