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청와대 소년기자 취재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상록야학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기사라면, 제가 쓴 여러 기사 중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가 아닌, 재능기부에 대해 취재한 <재능기부 = 행복 바이러스>였습니다.
작년 7월에 취재한 기사였지만 아직도 상록야학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그 행복한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당시 ‘재능기부‘라는 주제를 보고 꼭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능기부’란 어떤 것인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부모님과 상의해서 ‘야학’을 취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상록야학’이라는 곳을 선정하고, 야학에 취재를 요청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마침 담당하시는 분이 취재 요청에 응해주셔서 시간을 정하고 야학으로 찾아갔습니다.
가기 전에 야학이란 무엇인지 부모님에게 자세히 설명을 듣고,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몇 번 읽어서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하고 취재를 갔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그곳 선생님과 학생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조금 꺼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 같이 동행했던 아버지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야학에 다니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왜 그런지 이해가 됐습니다.
저는 글씨를 빨리 쓰지 못하고, 빨리 쓰면 나중에 무슨 글씨인지 스스로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악필입니다.
그래서 상록야학을 취재하면서 보이스리코더를 이용했습니다. 취재하면서 필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취재에 더 열중할 수 있어 지금은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인터뷰 후에 야학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겼고, 기사가 채택이 된 뒤에도 기사의 주소와 함께 다시 한 번 감사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기사를 쓰다 보니 취재하던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취재하러 가던 날에 비도 오고 처음 가는 길이라 겨우 찾아갔던 것, 생각보다 열악했던 환경, 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찬 학생 분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고 계시던 선생님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가득 찼습니다.
저절로 미소가 나오며 제가 붙인 ‘재능기부 = 행복 바이러스’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장제우 기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의 글 중에서 발췌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