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검정고시
보충수업 도약의 땀방울
중3과 고3 검정고시 대비 보충이
1월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실시되었다.
22명이 응시하는 중3(담임 정연오 ․ 김수연)의 경우
20여 명의 학생이 연일 피땀을 흘리고 있다.
사업상 매우 바쁘다는 정문화씨를 비롯해
직장관계로 학교에 자주 못나오던 진영아 씨도 머리를 싸매고 있다.
고3(담임 신재훈 ․ 양인옥 ․ 임형준)의 경우도
평소 15명 정도가 보충을 하는데
고3이라는 부담 때문에 일요일도 평소대로 보충을 해주고 있다.
이번에 안 되면 정말 남아서 고생해야한다는 마음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는 한창순 씨를 비롯하여
모두가 한가족 한울타리가 되어 노력 중이다.
고려해볼 점은
담당 교사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실시하는 보충이지만
장기적으로 운영되다보니
보충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여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아무리 많은 반복을 하여도 기억 되지 않는 나이의 한계로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실컷 울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정적이 감돌기도 한다.
장기간 보충보다는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하여
체력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도 고려해볼 일이다.
또한 간혹
담당교사가 수업시간을 잊고 보충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 아쉽지만
교무실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이라도
즉석에서 시간을 메워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상록야학이 아니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튼튼한
학습지도 여력이 되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만 하다.
더구나 중3의 오영수 ․ 송명옥 학생의 경우는
옆 친구를 도와 수학문제를 풀어준다든가
영어 단어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보는 기자의 마음에는
가까이 다가가서 더 많은 가르침을 실어주지 못해 안타까움이 서리기도 했다.
작년의 경우 중 ․ 고등학교 공통으로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아서
가르쳐준 교사들을 한껏 고무시키기도 하였다.
작년 고35회(담임 이상철 ․ 정다울 ․ 조재현) 졸업자
2012년 대학 진학률을 보면 졸업자 18명 중에서
일반 전문대 1명, 방송대 8명이 진학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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