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둥지문학회
글둥지 식구 키우실 분 모이세요
문학회 전회장 이 정 애
글 : 글쎄!
둥 : 둥글게 사는 법이
지 : 지구를 닮으면 된다는구나!
지구를 돌면 된다는구나!
둥지야!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도 한 바퀴 돌았지 뭐니?
그랬더니 나에게 얼마나 많은 글감을 주던지
글 홍수를 만났단다.
둥지야!
난 네가 좋아!
너만 데리고 끼고 다니면 글감이 줄줄이 생기거든.
행복해서, 쌩긋 웃는 우리 손자 모습이 내게 보이더라.
희미한 문학의 그리움으로
지나온 세월에서는 어렴풋했거든.
그런데 내가 시를 쓰고 수필이랍시고 써 보니까
세상이 부르고 지구가 부르더라고, 신기했어.
우리 글 둥지 사랑해 줄 벗이
많이 생길 것 같아 좋아!
둥지야!
날 잡아 줘!
소리치는 벗들에게 힘이 되자구나!
우리 학우들 힘나게 말이야.
글둥지 식구 키우실 분 모이세요.
글둥지 문학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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