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호질(虎叱)
이 경 미
이 소설은 조선후기
부패와 무능하고 허세부리기를 좋아하는
양반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런 사회상을
범의 시각에서 본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인간들이 얼마나 모순덩어리인지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 생각이 든다.
선비들의 입으로는
인(仁)과 덕(德)을 외치면서
실제 행동은 위선적이다.
주인공 북곽선생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외면적으로는 청렴한 선비지만
내면으로는 당시 시대의 타락한 대표적 인물로
이기적이고 모순덩어리이다.
인간들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떠들지만,
나약한 존재인 것 같다.
그래서 인간들은
윤리 도덕을 만들어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갈수록 윤리 도덕을 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학문의 높고 낮음을 떠나
참다운 인과 덕을 쌓는 인간이 되려면
허울뿐인 말로만 떠들지 말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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