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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동진-강다향(205)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3-12-26 08:36
조회수: 3194 / 추천수: 807
정동진
강다향
그녀를 떠나보내고
홀로 된 정동진은
크루즈에 기원을 실어
산으로 보냈어라.
기적이 울릴 대마다
군상들이 몰려온다.
한치도 보이지않던
바다가 발가벗으며
밀어올린 불덩어리에
조아리다 사라지고
바다는모래 앓는 소리에
푸른멍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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