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둥지 황소처럼 묵묵히
총학생회장 정 문 화
한증막 같은 더위 속에 마음은 해변 물속으로 가 있고,
시선은 숲속으로 머무는 사이
발걸음은 이미 나무그루터기에 걸터앉게 되는 더운 날씨입니다.
글둥지문학회 담당선생님을 비롯하여
윤상옥 회장님, 그리고 여러 선배님,
후배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모든 회원과 더불어 이 무더위에도 마다않고
글둥지문학 제 19호를 발간하느라 땀을 흘리시는데
저는 관심이 소홀한 탓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말았습니다.
총학생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양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글둥지의 일원으로 문학회 발전을 위해
밑거름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월을 보내고
이제야 뒤늦게 배우고 이치를 알아
자신감 있게 살아보자는 목적으로 뭉친 우리들입니다.
졸업 후 각자가 위치한 사회 어디서라도
<상록>이란 이 단어,
글둥지문학이란 이 모임만은 잊지 않고
추억하며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문학이란 양식을 주신
글둥지문학회 선생님들과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고를 본받아
사회에서도 작은 나무 그늘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도 누구에겐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무가 되어 그 아래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선생님, 선배님, 후배님 회원 여러분!
이런 큰 일을 해주신 노고에
다시금 감사드리고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황소처럼 꾸준히 글둥지문학회를 이끌어주신
박용준 선생님께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치마시고 계속 이어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댁내에 모두 건강과
행운이 넘쳐나길 기원드립니다.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