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나팔꽃 - 한상숙(340)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2-23 08:24
조회수: 2186 / 추천수: 547

나팔꽃
한 상 숙

아침 해보다 먼저 피는 너
눈부신 햇살 위로
보랏빛 풀어내며 활짝 웃는다.

나팔꽃 너를 보면 나팔을 들고
노래하고 싶어지는 꽃
저절로 흥얼흥얼 신이 난다.

어찌나 청조하던지
늦가을 문살에 막 바른 창호 같고
내 열아홉 살 고이 비쳐나던 보랏빛 실핏줄 같다.

마침 해님은 햇살을 거두며
저 하늘 중천에 떠오르면
하루살이 나팔꽃은 잎을 다문다.

나도
열아홉 보랏빛 청춘이 그리워서
조용히 눈을 감는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1081	고릴라	남한산성-공현경(푸른그루 36)	2013-04-01		675		2710

1080	천영민	남주샘~ 1	2004-11-01		3593		7539

1079	김지선	남자들이 좋아죽는 H라인 스커트 보자	2018-08-04		4866		9376

1078	amor	남자들의 수다 1	2003-08-03		708		3732

1077	rhflffk	남생이 유감 3 - 박용준(875)	2017-06-29		641		2290

1076	고릴라	남산 지구촌민속박물관 (푸른그루 30) 1	2013-03-17		682		3363

1075	고릴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료 - (742)	2016-12-07		547		2509

1074	도덕 이은곤	날씨가 쌀쌀합니다.. 5	2007-10-09		714		2811

1073	홍대선	날씨가 구질구질...ㅠㅠ 6	2006-04-19		575		2437

1072	fish헤니	날씨 죽임 5	2007-09-17		1241		3837

1071	고광웅	난 오늘도 학교에 간다네~ 6	2003-10-20		696		3561

1070	고릴라	낙엽이 - 박양실(321)	2015-01-21		554		2316

1069	고릴라	낙엽의 노래 - 추지호(429)	2015-07-17		435		2134

1068	고릴라	낙엽의 노래 - 추지호(339)	2015-02-17		546		2394

1067	고릴라	낙엽 된 삶 -이정애(282)	2014-11-20		560		2374

1066	고릴라	낙엽 - 안봉희(335)	2015-02-11		518		2350

1065	amor현희	낙서집과 오징어. 2	2003-10-28		782		3592

	고릴라	나팔꽃 - 한상숙(340)	2015-02-23		547		2186

1063	박용준	나팔꽃 - 고 21회 한상숙(1047)	2018-03-19		882		1930

1062	현희	나중에 먹으렴. 3	2004-04-23		860		3321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