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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움의 갈증 - 박춘자(390)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5-19 08:04
조회수: 2431 / 추천수: 530

배움의 갈증

박 춘 자

목말라 목이 말라서

숨이 끊어질 듯 목이 말라서

목마른 갈증을 풀어줄 곳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맑은 샘물

그곳은 상록야학이었습니다.

시들은 풀들이

한줄기의 시원한 소나기를 만나

갈증을 풀 듯

우리는 상록야학에서 배움의 목마른

갈증을 풀었습니다.

마치 심마니가 한 뿌리의 산삼을

찾았을 때의 횡재한 기쁨처럼

우리들도 이 늦은 저녁에 웬 횡재냐고!

배움의 갈증을 상록에서 풀고 또

풀며 횡재한 기쁨을 풀고 또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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