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한 상 숙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만큼 잘
여문 온갖 곡식, 과일과 같이 풍요롭고 푸르신 마음…….
정말로 지금 선배님들이 부럽기도 하고, 샘이 나기도 한답니다.
배우지 못한 그 한들을 가슴에 안고 지나온 세월을 뒤로하고,
선배님들과 함께 참된 지식을 느끼게 된 이제야 크고 넓은 꿈을 지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때로는, ‘지금 이 나이에 이렇게 힘들게 배워서 뭘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도 살아왔는데…….’ 이렇게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배우지 못한 한…….
저도 언젠가는 꼭 배움을 이루겠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 가슴의 짐들, 선배님들은 다 이루시고 영광의 졸업식에 서셨습니다.
이제는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천천히 앞으로앞으로 더 큰 꿈과 희망을 향해 행진만 하십시오.
우리도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배움의 꿈을 키워보겠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이렇게 깊고 자랑스러운 날이 또 있겠습니까?
이 큰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선배님들의 가족들, 친지들의 깊은 배려에 정중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졸업장을 받으시는 선배님들…….
그동안 홀로 한 몫, 두 몫,
혹은 세 몫의 역할을 하시면서 많이 힘드셨지요?
그 힘들었던 시간들이 좋은 양분이 되어 ‘합격’이라는 큰 열매를 선물 받았습니다.
선배님들!
이제 언제 어디서든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진정한 상록인이 되셨습니다.
상록의 졸업생임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저희도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꼭 느껴보겠습니다.
더욱 더 많은 발전과 행복이 선배님들의 큰 꿈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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