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샘 소릿결 다시 들려 주소 - (425)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7-09 08:07
조회수: 2362 / 추천수: 528

      샘 소릿결 다시 들려 주소


용의 붉은 울음 같던
샘의 그 소릿결 다시 들려주소.

칠월칠석 그날은
견우직녀도 만난다는데
이제
선생님 소릿결 마지막 듣는 날이란가.

그 저녁마다
푸른 소리 청아하게 번져들더니
오늘
흐느끼듯 굽이쳐 다시 끊어지듯
길게 짧게 자지러지게
자맥질 하듯 몸부림 하는 소릿결.

치불어대는 비바람에
나풀대는 꽃이파리처럼
화려한 슬픔이 장구소릴 넘나 도네.

이른 아침 새하얀 서릿발
가라앉고 난 자리에
봄 아지랑이 아리아리 피어오르거든
그 장구통 둘러메고
기억의 강 헤엄쳐 오셔설랑
우리 가족 혼을 앗았던
선생님 그 소릿결 다시 들려주소.


*  김혜자 소리반 선생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 총무부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1121	고릴라	상록야학 - 전연선(431)	2015-07-21		1026		3770

1120	고릴라	상록야학 - 이민여(430)	2015-07-20		567		2094

1119	고릴라	낙엽의 노래 - 추지호(429)	2015-07-17		435		2131

1118	고릴라	검붉은 그리움의 터널 - 이장춘(428)	2015-07-15		486		2299

1117	고릴라	너 全生을 어떻게 보냈느냐? - 안봉희(427)	2015-07-13		568		3035

1116	고릴라	여문 들녘에 정 묻으며 - (426)	2015-07-10		593		2827

	고릴라	샘 소릿결 다시 들려 주소 - (425)	2015-07-09		528		2362

1114	고릴라	신입생환영 체육대회-(424)	2015-07-08		550		2232

1113	고릴라	도라지꽃의 추억- 김명희(중 27회, 고 19회, 4...	2015-07-07		475		2214

1112	고릴라	먼저 시험보니 후회가 - 심 희 재(고 15회,423...	2015-07-06		436		2170

1111	고릴라	연락하며 산다 - 조채심(422)	2015-07-03		535		2465

1110	고릴라	모임이 없다 - 조난행(고 14회, 421)	2015-07-02		512		2154

1109	고릴라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사시는지 - 양은옥(420)	2015-07-01		573		2366

1108	고릴라	송민근, 이정한 샘 그리워 - 정의운(419)	2015-06-30		533		2324

1107	고릴라	늘 푸른 동문 : 역할 - 임동청(고 9회,418)	2015-06-29		508		2155

1106	고릴라	늘 푸른 동문 - 강민선(중16회, 고 8회, 417)...	2015-06-26		576		2902

1105	고릴라	늘 푸른 동문 - 이상준(고6회,416)	2015-06-25		572		2180

1104	고릴라	늘 푸른 동문 - 정미애(고 4회,415)	2015-06-24		536		2446

1103	고릴라	늘 푸른 동문 - 박상갑(고3회, 414)	2015-06-23		686		2373

1102	고릴라	늘 푸른 동문 - 김홍수(고 2회, 413)	2015-06-22		514		2274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