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본 정신
안정희
배움은 언제나 겸손한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제대로 배울 수 없다.
왜냐하면, 배울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배움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하다.
제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인간도 저마다 제 안에 결핍을 안고 산다.
그 결핍을 분명하게 알고 뛰어 넘고자 애쓴다면
부족은 열등함이 아니라 도약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실패를 해봐야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실패의 경험이 무조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를 통해 배우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시련의 시간은 위대한 경험으로 바뀌고 이것이 삶에 필요한 지혜가 되는 것이다.
살면서 겪는 좌절과 고난을 배움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마음가짐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움이란 기본정신인 겸손은 원동력을 기르는 훈련이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중심을 갖추고
한 계단씩 배워나갈 때, 비로소 올바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배우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인생이란 결국 역경을 이겨내는 것이며,
슬픔과 싸우는 행위이다.
어른이 되면 더 이상 무언가를 배워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활자를 읽는 것만이 배움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배움은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도 있고,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을 위한 목적성 공부가 아닌,
무한한 행복과 자유를 주는 배움으로 겸손한 마음 속에 가득 채워 보자.
게으른 자신에게 변명을 늘어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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