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발 - 박근옥(529)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12-10 08:31
조회수: 2181 / 추천수: 558

  발
              박 근 옥

이그러지고 찌그러진
무좀발톱
오늘도 내 손 기다리시네.

가물가물 꺼져가는
인생의 끝자락
이 어르신 발냄새
오늘이 마지막일까 봐
내 사랑 다하여
발맛사지 한다네.

발바닥에 나타나는
굽이굽이
인생살이 발가락사이
사연이 서려있네.

아들딸도 안 만지는
더러운 발
고맙다고
호두 같은 얼굴에
환한 미소

나의 온 몸이 저려온다네.

* 박근옥
   현재 고등학교 1학년 31회!
   총학생회 부회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고릴라 2015-12-10 08:32:23

이 시는 2015년 11월
중랑구 소식지에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821	고릴라	천장산에 - 박필순(271)	2014-10-31		563		2481

820	고릴라	고향집 은하수-남행자(상록문예 105)	2013-07-11		563		2489

819	해피보이상수	답답한 현실이네요.. 1	2008-06-10		563		2651

818	최광호	고3반 학생들...검시 잘 보세요..!!(중3반도) 4	2005-07-29		563		2535

817	박용준	천수경 소감 1 - 손만득(1054)	2018-03-28		562		1312

816	고릴라	들의 서곡(序曲) - 박용준(389)	2015-05-18		562		2392

815	장사일	松竹問答 1	2015-01-21		562		2544

814	fish헤니	예산서 신청시 주의 사항 1	2007-02-22		562		2544

813	현희	상훈에게..... 6	2006-01-03		562		2413

812	박용준	장백산의 기운을 누리다 1 - 천숙희(1303)	2019-06-04		561		1610

811	박용준	늦깎이 부부 - 엄유경(1001)	2018-01-12		561		1613

810	고릴라	바라보는 상록학교 3 - 이장춘(365)	2015-03-31		561		2498

809	고릴라	바라보는 상록학교 1 - 이장춘(363)	2015-03-27		561		2376

808	고릴라	구름에 떠있는 인생- 오명숙(푸른그루 49)	2013-04-23		561		2538

807	박용준	엄마의 눈물 - 황민주(1062)	2018-04-11		560		1354

806	고릴라	문 - 이영순(313)	2015-01-09		560		2109

805	고릴라	여린 꽃봉오리 - 이희구(276)	2014-11-11		560		2348

804	고릴라	시사상식교사의 초보탈출기(푸른그루 22)	2013-01-31		560		2506

803	rhflffk	찌께풀 - 고 27회 윤상옥(823)	2017-04-16		559		2144

802	고릴라	새봄 새싹 - 한상숙(374)	2015-04-14		559		2394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