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동그라미
홍 금 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웅다웅 하하 호호
뒤죽박죽인 하루하루!
어느 새 세월은 흐르고 흘러 여기다.
나의 마음속에 자그마한 사랑을 시간속에 묻어 두고
오늘도 내 몸은 빙글빙글 어지러운 동그라미를 그린다.
눈 뜨면 원점에 돌아와 그 타령이지만
이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랑이라는 것이 나의 마음에 가득한데
그것을 내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여기까지 오면서도 시간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지 못했다.
하루일과 분주함 속에 오늘 문득 누군가 그리워진다.
가슴 한구석 슬픔이 밀려오는 건 무엇 때문일까?
나에겐 아직 못다 한 꿈이 있었다는 걸…….
보잘 것 없고 하찮게 여겨졌던 내 삶,
지난날 후회스럽게도 나 자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한 바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앞으로 날 위해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슬프면 슬픈 대로,
아름답고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낭만이 있고
아직은 젊음이 있다라는 생각을 떠올리니 마음만큼은 부자가 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아름답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살아야겠다.
드디어는 과거의 힘듦이
미래의 무지개 추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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