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수업 시작했습니다
가을 하늘이 청명하여 눈의 동공까지 서늘하다.
아울러 이번 중 39회 아름다운 야행(夜行)의 설문을 통해,
다음 신입생 모집 및 후배양성의 발길이 될 것이다.
살가운 수업이 되도록 마련한 데이터이다.
모쪼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같은 마음가짐으로 가르치고 배워서
2년 후 이 자리에 서야겠다.
배움의 기쁨 가득하여
사뿐사뿐 하얀 나비처럼 새 세상에 내려앉을 것을 기대해본다.
나이 성별 지역 알게 된 매체
48세 여 동대문 학교간판
50 대 여 동대문 벽보를 보고
50 대 여 양주군 아는 사람 소개
62세 여 벽보를 보고
62세 여 동대문 인터넷을 찾아서
63세 여 노원구 벽보를 보고, 인터넷확인
63세 여 성북구 인터넷을 보고
66세 여 양주 아는 사람 소개
57세 여 노원구 인터넷, 벽보,
67세 여 중랑구 반상회보
67 여 동대문구 반상회보
60세 여 중랑구 반상회보
66세 남 동대문구 인터넷을 찾아서
59세 여 성북구 학교간판을 보고
61세 여 동대문 아는 사람 소개
61세 여 중랑구 아는 사람 소개
69세 여 동대문 벽보를 보고, 라디오를 듣고
63세 여 성북구 아들의 추천으로
64세 여 중랑구 벽보를 보고
56세 여 중랑구 아는 사람 소개
49세 남 동대문구 광고를 보고
70세 여 강북구 광고를 보고
위 표와 같이 40대 2명, 50대 4명, 60대 14명 70대 1명인 중 신입생 22명 학생에게 물었다.
평균연령이 예년에 비해 매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업의 난이도나 관심거리, 수업시간의 조율 등
해당 연령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연구되어야할 시점임을 알 수 있다.
보충이 필요하기도 한 이유이다.
주거지는 동대문지역이 8명, 중랑구 5명, 성북구 3명,
노원 2명 시외지역 2명으로 서울 동북부지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교적 연령이 높은 데도 15명, 75%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 50% 이상은 보편적으로 힘든 노동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수업과 일을 병행하기 때문에 공부 환경이 열악한 분들이었다.
이처럼 어려움 속에도 학교에 와서 단단한 의자에 3시간씩
또다시 중노동으로 공부를 하시는 환경을 가만한 수업 진행이 필요했다.
공부하는 목적으로는 대학에 가겠다는 분도 4명이나 되었고,
상당수 과거에 못한 공부에 대한 한을 풀고자하는 분들이었다.
당당한 졸업장을 받고 사회에서 주눅 들지 않으며, 직장동료들과 대화에
자신감을 얻고 자제들에게도 자신 있는 엄마로 서겠다고 결심들을 한다.
우리는 매년 7~8월 광고작업을 하는데
그 실효성을 가지고 토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이번 설문에서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온 분이 7명,
벽보를 보고 온 분이 6명,
인터넷을 통해 알고 온 분이 4명,
간판이나 전철광고를 보고 온 분이 각 2명(복수답) 등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홍보매체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대세인 지금의 광고작업에 참고할 사안이 많다.
벽보작업에 대해 소극적인 광고는 더 협의하여
전처럼 다시 벽보작업도 적극적인 광고의 하나로,
홍보매체와 더불어 여러 가지를 다각도로 가만한 광고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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