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천리 내밀면 손닿을 곳 9
- 홍릉 수목원
회기역에서 고대방향으로 경희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넘으면 청량리 홍릉수목원과 만나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이다.
무성한 플라타너스 가로수 사이로 담장 안에는
활엽수와 침엽수 등이 작은 관목들과 어울려 사철 푸름을 드리우고 있다.
1922년 처음으로 홍릉임업시험장이 생겼다는 이 장소는
조선 고종황제의 왕비인 명성황후를 사후에 모셨던 곳인
홍릉이 이 부근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식물분야 발전과 식물유전자 확보를 위한 연구하는 곳이다.
주말에 한해 개방을 하는 이곳은
작은 식물부터 관목, 키가 큰 상록수, 활엽수 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입구에 여러 생경스런 식물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시험포를 조성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산을 오르면 여러 관목들이 산의 중간을 근사하게 꾸미고
정상부근에는 전통 소나무와 중부지방에 분포된 활엽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목원 울타리를 타고 자유롭게 관람객들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둘렛길을 정비했고, 안내문이나 걷기 편하도록 계단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
산꼭대기에는 모여서 음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가족단위 소풍장소로도 적당하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 자라는 여러 수종을 관찰할 수 있어서
학습장으로 추천할만하고 도움이 되겠다.
광릉수목원이 인터넷예약을 통해 일정 인원이상은 받지 않는 것에 비해,
여기는 토요일과 휴일이면 언제나 직접 방문하여 관람이 가능한 편리한 곳이다.
야학주변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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