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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년만의 만남....
이름: amor현희

등록일: 2003-09-02 02:11
조회수: 3719 / 추천수: 797

99년 9월... 나도 처음 야학 수업을 했다.

중 25회...

모든 학생 분들이 다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항상 몇분은 다르게 느껴졌다.

그 중에 한 분이 조정순이라는 분이셨다.

너무나 차분하고 조용하고...(사실 난 이런 사람이 이상형이다.)

그러던 분들에겐 꼭 몸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헤어지고 몇 번 전화를 드리는 것으로 우리의 인연은 끝인가 싶었다.

그런데 오늘.... 정말 문득...

동철 샘이 어떤 분에게 잘 들어가세라고 했다.

헉 그런데.......

그분이었다. 서둘러 내려가 아는 척을 했더니...

너무나도 반갑게 나를 기억해주고 계셨다.

시간표에서 내 이름을 찾았다고 한다.

같이 빠나미로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집안 이야기 엠티 갔었던 일...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있으셨다.

넘 반가웠다.

약간의 강원도 사투리........ 그리고 공부에 대한 정말 대단한 열망은 그대로 셨다. 그 겸손한 모습도 말이다.^^;;

진짜 행복했다.

이래서 야학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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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현희 2003-09-02 02:12:26

참고로 그분은 다시 입학을 하셨다고 했다.

김동철 2003-09-02 02:48:25 [삭제]

조정순씨!
나도 기억을 하는데, 샘도 역시.....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많은 것이 새롭고, 기존의 것들이 혼란 스러운 때가 아닌가 싶다.

로긴... 2003-09-02 11:59:32 [삭제]

혹시 우리가 졸업여행가서...
안경을 바다에 흘려보냈던 분인가... ^^;

amor현희 2003-09-02 12:46:38

비에이비오 로긴^^;;; 그건 김정자씨랍니당^^

rmrch 2003-09-02 22:53:50

으흐 이젠 우리반이심다...^&^

sunny 2003-09-03 01:16:09

중일반조정순씨여??나두아는척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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