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단
상록의 학제를 말하다 1
고등반 1년학제 허(虛)와 실(實)
현재 운영 중인 중학교 2년제는 반론이 없으나 고등학교가 2년제에서
1년제로 바뀐 데 대하여는 말들이 들린다.
즉, 빈 깍지, 사상누각이라는 의견과 빠른 학력신장에
도움 된다는 찬반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2016년부터 2회째 고등학교 1년학제가 진행되고 있다.
고 32회와 33회가 그렇다. 예를 들면 이미 졸업을 한 고 32회생들의 일부는
공부를 더 못한 것에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33회 재학생들도 너무 배운 게 부족한 상황에서 시험에 응시한다는 마음에
불안하기는 32회 졸업생들과 마찬가지다.
드러내는 이야기는 주로 방송대에 들어가거나 기타 대에 입학한 분들이
하는 주장으로 너무 기초가 없다보니 같은 학우들 앞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1년제로는 너무 배운 것 없이 촉박하게 검정고시만
올인 한다는 비판이다. 할 수만 있다면 2년제로 환원하는 것을 바란다는 조언도 한다.
반면에 1년제가 졸업이 빨라서 조기에 결과를 볼 수 있게 되어
뒤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업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본인의 공부를 위해서 고등학교는 어느 정도만 마치면 대학이든 사회에서든
자신의 관심이나 능력중심의 공부로 빨리 전환할 수 있어
그동안 더 많은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좀 더 공부를 한 후에 졸업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과
조기 합격으로 진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양쪽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양쪽 의견에 대하여 정확한 심층상담이나 설문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교사들 편에서는
더 많은 의견이 조기 시험을 장점으로 손꼽았고,
졸업생 들은 ‘빨리 졸업해서 좋았다’라기 보다는 덜 배워 아쉬웠다는 말을
토로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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