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의 뒤안에서 – 끼인 세대
2018년 희망이야기 4
2. 야학공부
a. 가사, 직장, 공부 1인3역(21명)
- 머리에 공부가 들어가지 않는다.
- 1인 5역을 하면서도 그냥 기쁨으로 살아간다.
- 몸은 힘들지만 의무감으로 한다.
- 어려움이야 말로 표현은 못해도 하려고 애는 쓰고 있다.
- 새벽근무를 하고 다시 저녁공부 하기가 많이 힘 든다.
- 좋아서 하는 일이므로 꼭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참는다,
일과 살림과 주부역할 등 1인 3역, 5역 해내며 하는 공부라서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갈 시간이 없겠다.
그래도 평생에 아주 오랜만에 맛보는 소중한 공부이기에 참고 이겨나간다.
좋아서 하는 공부인지라 힘든 줄을 모르는 나만의 체면에 빠지는 것이다.
b. 여의치 않은 경제생활(19명)
- 빠듯한 생활이지만 여유를 갖고 살려 노력하고 있다.
- 일상에서 항상 힘들게 살아간다.
- 수입에 생활을 맞추고 있다.
- 학교에 나오면서 요즈음은 행복하게 보내고 지낸다.
- 남편이 없어서 생활이 어렵다.
더러는 한 달에 한 번 내는 학급비도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살아온 지혜를 경험삼아 생활을 경제에 맞춘다.
오늘도 삶이 구슬프지만 웃으며 가방을 들러 멘다.
아른거리는 이슬이 앞을 가려도 아름다운 미래의 무지개로
거두어 내고 힘차게 한 발 한 발 내디딜 뿐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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