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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함께 하리라 - 윤상균(1327)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07-26 08:54
조회수: 961 / 추천수: 284

상징과 운율

함께 하리라
중 43회 윤 상 균

빛이 되길 바라는 늦깎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친구다.
누가 이야기를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속마음은 다 똑같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목표가 있다.
그 목표는 일등도 아니고 우등생도 아니다.
우리 40년 동안의 마음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그 서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수십 년 병든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야 좋으련만
단 몇 년 사이에 없앨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현실에 감사하고
이 현실을 끝까지 감내할 것이다.
잠도 줄이고 일도 줄이고 함께 하리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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