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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날다 타조`
이름: 손현진

등록일: 2003-11-19 00:56
조회수: 3805 / 추천수: 794
링크: 손현진

`날다 타조`

  *그대는 백수다 백수는 아름답다.*

  그대여.
  불어터진 자유
  불어터진 시간을 파먹으면서
  오늘 하루도
  약간은 참담하고 약간은 암울한 기분으로,
  뒹굴
  뒹굴
  하루를 잘 굴리셨는가.


   *시험으로 시달리는 그대에게*

  시간으로 인간의 능력을 측정하는 방식을
  누가 최초로 창안해 내었을까.
  그대는 분명히 악마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시험을 악마가 창인하지 않았다면
  주기도문에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라는 문장이 명기될 이유가
  없을 것이기 떄문이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그대에게*

   바다를 느리게 유영하는 해파리는
   하늘을 빠르게 비상하는 종달새에게
   절대로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풀잎에 고치를 짓고 살아가는
   번데기는
   지하에 땅굴을 파고 살아가는
   두더지에게
   절대로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돈을 못 버는 그대에게*

   그대여.
   돈이 없다고 너무 낙담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단지 그대는 아직 돈하고
   인연이 닿지 않았을 뿐이다.
   꽃 피는 시절이 따로 있고
   잎 지는 시절이 따로 있나니
   지금의 그대를 나무에 비유하면
   한겨울의 활엽수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다.

                     * `날다 타조` 본문 중에서*

                         저자: 이외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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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주 2003-11-19 00:59:51 [삭제]

현진아. 꼭- 날아죠.... 난 두눈을 또옹그랗게 뜨고 보고있을테닷!

amor현희 2003-11-19 02:12:04

타조는 눈이 뇌보다 크게 안 크게? ^^;;; 타조............가 난다면.... 글쎄... 그 새똥을 맞는 사람은 죽을까? ^^;;; 엽기당

손현진 2003-11-20 09:48:56 [삭제]

헉?!......

rmrch 2003-11-20 23:36:58

고맙다~현진! 무지 묘하게 슬퍼진다. 타조는 눈이 더크다지 쬐께...무슨 상관이야, 날겠다는데...안그래?

...근데 넌 타조니? 타조라도 굳이 날고 싶진 않지? 충분히 빠르잖아!

난 악마야! 제한된 시간을 만들어 학생분들을 시험에 들게하지--;; 물론 내가 최초로 만든 건 아니야, 근데 자주 이용할거야...자주! 어쩔거니? 불어터지도록 시간을 줄 수 없는데...

정말 현진아, 넌 뭐니? 번데기니? 해파리니? 앙상한 나뭇가지니? 그래도 슬퍼하지 않을 너잖니?

아직 한겨울은 아니야...그렇다고봐...난.

손현진 2003-11-21 11:11:48 [삭제]

타조는 날지를 못한다. 그런 타조가 다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을 표현 한다는 것은
하지 못 할것 같은 것도 업고, 어떤이가 좋아질 수 업다고 해서 좋아지리 않은 가능성도
확실치 않다는 것이 된다. 타조 날다!=가난에서 음치에서 벗어 날 수있다.(빗대어서)
따라서 타조도 절벽에서 걸리버 처럼 날수 있는 방법을 찼아서 날수있다.

저는 사람입니다.당신은 악마예요? 저는 손현진 입니다.
불어터진 시간을 줄수 없다면 할수 없죠~......

어쨰서 제가 슬퍼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슬퍼요
슬플떄도 있고 기쁠떄도 있지요 지금은 슬픔보다 기쁨에게 많이 다가갔어요

지금은 11월이니까 12월 마지막이 되야지 추워 지겠군요.

rmrch 2003-11-22 02:12:49

수고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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