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도중 비극적인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던 학교이름이
상록고등학교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봤답니다. ^^
음.. 이런 정보도 이 영화를 기대하거나 보고싶을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상록이 나와서 약간 미소를 품어 봤습니다.
의정부의 낡은 극장에서 보았던 걸 후회하고 다시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화면이 겹치고 사운드가 중간에 끊기고 스피커의 울림때문에 대사전달의 어려움이 있어 좋은 작품을 망치더군요.
아.. 그래도 멋집니다.
영화를 전문가적 입장에서 보는것은 아니지만 문화적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볼때 그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순간 저의 탁월한 선택에 흐뭇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뒷자리의 여자분들 때문에 가끔 집중을 잃었습니다.
정보를 어느 정도 접하고 왔을 터인테 무슨 코미디 인줄 알고 웃기지도 않는데 깔깔거리고 배우들의 연기에 혹평을 하고 무슨 미스캐스팅이니, 싸이코 같다느니.. 정말 한번 째려봐 주었는데.. 그런데도 계속 분위기를 깼다는.. .
올드보이.. 줄거리를 원하신다면.. 감독의 연작시리즈입니다.
아마 지난 작품이 '복수는 나의 것' 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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